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많지만, 《인터스텔라》만큼 시간과 가족의 관계를 강렬하게 보여준 작품은 흔치 않다. 겉으로 보면 인류가 살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나는 SF 영화다. 블랙홀과 웜홀, 상대성이론 같은 어려운 과학 개념도 등장한다.하지만 영화의 중심에는 의외로 단순한 이야기가 있다. 딸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기다리는 딸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약속 사이에 '시간'이라는 거대한 장벽이 놓인다. 기본정보 제목: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개봉: 2014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장르: SF, 드라마, 어드벤처 러닝타임: 168분 출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맷 데이먼 등 음악: 한스 짐머 《인터스텔라》는..
2015년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출연했던 《인턴》이 11년 만에 한국 영화로 다시 돌아왔다. 2026년 9월 16일 개봉한 한국판 《인턴》은 최민식과 한소희가 각각 37년 경력의 실버 인턴 기호와 창업 3년 차 CEO 선우를 연기한다. 기본적인 설정은 원작을 따르지만, 단순히 배경만 한국으로 옮긴 작품은 아니다. AI를 사용하는 직장 풍경부터 빠르게 변하는 신조어, 스타트업 문화와 세대 차이까지 2026년 한국의 모습을 담았고, 무엇보다 결말에서 원작과 꽤 중요한 차이를 보여준다. 김도영 감독 역시 원작이 관계의 상처를 봉합하는 데 무게를 뒀다면 한국판은 선우가 독립적인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기본정보 제목: 인턴 (The Intern) 개봉: 2026년 9월 16일..
누군가를 좋아할 때 한 번쯤은 “저 사람도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옵세션》은 바로 그 평범한 마음을 무서운 공포로 바꾸는 영화다. 짝사랑하던 니키에게 고백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베어는 우연히 손에 넣은 물건에 “니키가 세상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 그리고 정말로 소원이 이루어진다. 문제는 사랑에는 상대방의 선택이 필요하지만, 베어의 소원에는 그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옵세션》은 소원을 잘못 빌어서 벌어지는 공포영화인 동시에 사랑과 집착의 차이,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욕망을 상당히 불편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본정보 제목: 옵세션 (Obsession) 제작: 2025년, 미국 국내 개봉: 2026년 9월 2일 감독·각..
